삼성물산[00830]은 9일 주주총회를 열고 정우택(鄭遇澤.57) 상사부문 사장과 지성하(池成河.49) 건설부문 경영실장을 등기임원으로선임하는 등 안건을 원안대로 확정했다. 배당은 보통주 1주당 150원, 우선주는 200원으로 승인됐다. 아울러 배종렬 총괄사장에게 20만주 등 모두 45명에 89만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부여하고 이사보수 한도를 85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주식소각 근거규정을 삽입하는 등의 정관변경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한편 배종렬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기부금중 정치헌금 비중에 대한 주주의 질문을 받고 "지난해 전체 29억9천만원의 기부금중 국회의원 등에 대한 헌금은 5억원 미만"이라며 "대부분은 불우이웃돕기, 군부대 위문, 연구기관 지원 등에 사용됐다"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