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이틀 연속 내림세를 탔다. 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17포인트(0.50%) 하락한 825.27로 마감됐다. 매매는 다소 부진해 거래대금은 7일만에 4조원대를 밑돌았다. 코스닥 지수는 0.36포인트(0.43%) 오른 84.09를 기록,하루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종합주가지수는 이날 외국인들의 '팔자'에 밀려 한때 815선까지 떨어졌다. 장 후반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와 개인의 '사자'로 하락폭을 줄여 820대를 회복했다. 기관과 개인은 '쌍끌이'에 나섰지만 시장분위기를 돌려놓기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지수관련 대형주를 중심으로 대거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 반등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철강금속 전기전자 은행 화학 등은 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전기가스 운수장비 의료정밀 통신 등은 오름세였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장초반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시도가 이뤄졌으나 매기가 확산되지 않아 반등에 실패했다. 서울증권은 고배당을 재료로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오는 14일 트리플위칭데이(선물 옵션 개별주식옵션 만기)와 하이닉스 독자생존 불투명성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