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임정훈 애널리스트는 8일 "조광피혁의 새로운 핵심사업인 카시트용 가죽사업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임 애널리스트는 "신규사업으로 투자한 카시트용 가죽사업이 지난 99년부터 성장하기 시작했다"며 "작년 매출액은 527억원으로 전년대비 47.6%나 성장하는 등 새로운 핵심사업으로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소비 고급화로 가죽소재시트가 인기를 끄는데다 주거래선인 현대자동차의 영업호전과 혼다 납품 성공으로 카시트용 가죽원단 사업이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도 카시트용 원단매출은 34% 증가한 707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상이익도 크게 증가해 작년 경상이익은 52억원을 기록, 전년 21억원에 비해 148.8% 증가했고 지난해 대손상각 60억원을 고려하면 실질경상이익은 100억원에 이를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경상이익을 150억원으로 추정할 경우 주당순이익은 1천500원이라며 적정주가는 제조업 평균 주가수익률 12배를 적용해 1만5천원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또 현주가 5천390원은 99년부터 시작된 카시트용 원단업체로의 전환시도와 지난해 성장세를 고려한다면 크게 저평가되어 있어 '매수'의견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