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 이은영 애널리스트는 8일 포항제철이 미국 세이프가드 최종판결로 인해 받을 영향은 미미하다면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로 각각 '매수'와 15만∼17만원을 유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미국 세이프가드의 최종 판결은 판재류와 봉강류에 대해서는 30%의 관세를, 철근과 강관, STS봉강은 15%를 부과키로 하는 등 당초예상보다 강도가 높았다"면서 "그러나 포항제철이 미국 UPI(USS POSCO Industries)에 수출하는 열연코일은 소재용으로 관세 부과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포항제철은 대미수출에서 직접적인 타격을 받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고 오히려 UPI 화재복구로 인해 유리한 가격조건을 통해 대미수출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규제에 따른 심리적 요인에 의해 포항제철의 주가가 하락할 경우 매수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