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호전과 계열사 등록추진 등에 따른 저평가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1,150원 오른 8,850원에 마감했다. 지난 2000년 10월 6일 8,250원을 기록한 이후 17개월만에 8,000원대를 회복했다. 거래량은 일평균 거래량의 10배에 가까운 21만주이상 됐다.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으로 그동안 주식시장에서 소외됐던 저평가 의류업체들의 주가 상승세가 최근 이어진데 비해 상대적 소외가 부각됐다. 제화에 사용되는 피혁원단과 스포츠 캐주얼 '노티카', 계열사로부터 대행수수료를 받는 여성의류 '가이거', '마리나 리날디' 등 고가의 수입의류브랜드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으로 매출증가가 기대되다. 굿모닝증권 도정민 연구원은 "수익성 높은 의류부문 매출 증가로 회사 추정 기준 올 주당순이익(EPS)은 2,293원~2,866원으로 현 주가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3.0~3.8배로 의류업종 5배 대비 낮은 주가수준"이라고 말했다. 도 연구원은 또 "이 회사가 85.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성창인터팩이 올해 등록을 추진할 예정으로 그에 따른 투자이익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