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환율이 엔화 강세 영향으로 닷새째 하락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80원 하락한 1,314.50원으로 마감했다. 달러 강세로 환율은 전날보다 4.80원 하락한 1,311.50원으로 출발했다. 전날 뉴욕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됴쿄 주식시장 강세로 8주중 최저 수준인 130.70엔으로 떨어졌다. 달러/원 환율은 이후 일시적으로 1,309.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대체로 1,311원선에서 횡보했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130엔선 아래로 추가 하락, 달러/원이 하락세를 유지하는 것을 도왔다. 오후 들어 1,310원선이 바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자 환율은 하락폭을 좁혔고 이후 1,312원선을 중심으로 옆걸음했다. 장 막판까지 결제 수요가 이어지자 추가로 낙폭을 축소, 1,313엔대로 올라온 후에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 외국인은 주식시장에서 매도우위를 보였다. 거래소에서65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장 내내 129엔대를 유지했다. 오후 4시 30분 현재 전날 뉴욕종가보다 1.02엔 내린 129.68엔을 가리켰다. 엔/원 환율은 1,013.64원으로 치솟았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