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2000년 12월 ㈜대우에서 분할된지 1년만에 1천억원이 넘는 당기순익을 올리며 경영흑자로 돌아섰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수주 4조447억원, 매출 3조414억원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천155억원, 1천465억원을 기록, 전반적인 경영상태가 빠른 속도로 호전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영업이익률이 7.08%로 업계평균 4.66%(2001년말 추정)보다 높고 세전 순이익률도 2.5%로 업계평균 1.74%(2001년말 추정)보다 높은 것이라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2000년 2조7천750억원의 매출에 2천836억원의 영업손실과 1천20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었다. 또 대우건설은 지난해 12월 채권단으로부터 8천660억원의 출자전환을 통해 부채비율도 2000년말 461%에서 지난해말 206%로 대폭 낮아졌다. 대우건설은 올해 4조6천억원의 수주와 3조5천600억원의 매출에 2천678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