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6일 코스닥시장에서 휴맥스를 집중적으로 처분하면서 8일만에 매도우위로 전환했다. 기관 역시 휴맥스를 가장 많이 팔면서 사흘만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외국인은 휴맥스를 467억원어치 처분했다. 기관도 5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날 휴맥스는 미국의 SA아틀란사와 영국의 페이스마이크로 테크놀로지 등 셋톱박스업체가 수익성 악화 경고로 급락한 것이 치명적인 악재로 작용, 주가는 전날보다 3,900원, 7.37% 하락한 4만9,000원에 마감했다. 장 중 11.25% 하락하면서 4만6,95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외국인은 휴맥스에 이어 자티전자, 우영, 대한뉴팜, 한양이엔지, 코디콤 등을 처분했다. 반면 외국인은 국민카드를 80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사흘째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이어 서울반도체, 이루넷, 강원랜드, 쌍용정보통신, CJ푸드시스템 등의 보유지분을 늘렸다. 기관은 휴맥스에 이어 CJ푸드시스템, 국민카드, 오성엘에스티, 현대디지탈텍, KTF 등에 지분을 줄였다. 그러나 하나로통신, 엔씨소프트, LG텔레콤, 한양이엔지, 다음, 한빛소프트 등에는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0억원과 2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