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단기급등 후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장기소외된 저 PER(주가수익비율) 주가 주목받고 있다. 6일 코스닥시장에서 금강종합건설 쌈지 해외무역 윤영 호성케멕스 등 저 PER주가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해외무역은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고 신일제약은 5일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현정환 SK증권 선임연구원은 "업황 회복이 뚜렷한 반도체와 LCD 관련주의 상승폭이 커지자 후발 매수세가 추격매수보다는 같은 업종내 상승이 부진한 종목과 장기 소외된 저 PER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발주의 가격부담으로 향후 종목선정은 주가수준에 부담이 없는 저평가 종목으로 옮겨질 가능성이 크다"며 PER가 낮으면서 기술적 분석상 우량한 종목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