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13개월 만에 84선에 올라섰다. 외국인이 8일 만에 매도로 돌아섰으나 개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가 5일 연속 상승했다. 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2포인트 오른 84.12로 마감됐다. 벤처지수는 152.61로 1.52포인트 상승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46.95로 0.43포인트 떨어졌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의 매도전환으로 오르막과 내리막을 거듭하는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다 장 막판에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84선에 안착했다. 외국인의 매도공세로 강원랜드 휴맥스 등 시가총액 대형주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장기소외됐던 인터넷관련주와 바이오주가 크게 상승하면서 시장분위기를 부추겼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전자상거래부문의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새롬기술 핸디소프트 등 '전통적인 주도주'들도 동반상승했다. 대성미생물이 상한가에 오른 것을 비롯 벤트리 마크로젠 등 바이오주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백20억원,기관은 약 3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개인은 4백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보였다. 오른 종목은 4백57개였으며 2백73개 종목은 떨어졌다. ◇코스닥선물=3월물은 전날보다 0.05포인트 떨어진 16.36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백54계약으로 전날에 비해 1백35계약 줄어들었다. 미결제약정은 72계약 늘어난 5백95계약을 기록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