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중인 기아특수강의 제3자 인수합병(M&A)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6일 채권단과 회사측에 따르면 법원의 M&A 주간사 선정계획안 허가에 따라 주간사 제안서 신청서 접수를 마감했으며, 회사측은 이번주중 4개 후보팀을 법원에 추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청서를 접수, 정리한 결과 회계법인과 전문컨설팅사를 주축으로 한 4개 팀을 법원에 추천하기로 했다"면서 "신속한 작업을 위해 이번주내 추천을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은 지난 2000년 4천648억원에 비해 다소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도 80억원보다 늘어나는 등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권단 관계자도 "회사의 경영상황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주간사 선정을 마친후 M&A 작업이 원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본다"면서 "주간사 선정은 법원과 회사측이상의해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