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가 펀더멘털 개선 추세에 따른 부담으로 6% 저항선을 깨고 추가상승했다. 주가 상승 추세는 거스를 수 없고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의 공장주문, 실업률 등의 경제지표도 양호하게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다. 7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채권 시장에 우호적인 발언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인식으로 채권 매도세가 급격히 늘었다. 이달 5일까지의 무역 동향을 볼 때 수출 감소세가 크게 둔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것도 금리 상승에 일조했다. 6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1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12%포인트 급등한 6.05%에 거래됐다. 5년 만기 2002-2호 수익률은 6.78%로 0.10%포인트 상승했다. 국채 선물은 하락폭을 키웠다. 3월물은 오전 10시 44분 현재 전날보다 0.30포인트 내린 104.54를 가리켰다. 금리가 6.10%선까지 추가 상승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국민 선물의 안효성 대리는 "6%대의 지지선이 깨짐에 따라 손절매가 늘 수 있다"며 "6.10%까지 강하게 상승해야 금리의 급등락을 원치 않는 통화 당국의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