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6일 LG전자에 대해 수출 확대에 힘입어 뚜렷한 매출 신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적정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4만8,9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증권은 적정주가 상향의 근거로 수출비중이 약 70%로 올해 하반기 세계 경제와 PC 및 단말기 수요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디지털시대의 주요 수혜주인 점을 꼽았다. 또 PCB 및 모니터부문 구조조정과 지난해 영업권 비용처리 이후 수익구조가 개선됐으며 LG-필립스 LCD의 흑자전환 전망으로 경상이익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현대증권 최인호 수석연구원은 "LG전자에 따르면 디스플레이/미디어 부문과 가전부문의 지난 1월 매출은 각각 지난해 같은 달보다 44%, 24% 증가했고 단말기부문 매출은 약 50% 급신장했다"며 "이는 예상 증가율 20%보다 호조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이같은 매출 호조는 활발한 수출에 따른 것이며 이 중 이동통신 단말기와 PC관련 제품의 수출확대가 두드러졌다"며 "수출 호조세는 올해 세계 단말기 출하 및 PC 수요회복 전망에 따라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