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가 사흘째 오름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서비스체감업황이 크게 개선돼 재무부 채권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간 데 따라 국내 채권 시장도 매도 우위 장세가 형성됐다. 뉴욕시장의 다우지수는 하락했으나 국내 증시가상승세로 전환한 것도 채권 투자 심리를 꺾고 있다. 6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1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03%포인트 오른 5.96%에 거래됐다. 수익률은 장 초반 5.93%에 호가가 나온 후 서서히 상승했다. 국채선물은 하락 출발했다. 3월물은 전날보다 0.10포인트 하락한 104.75를 기록했다. 104.70 지지선을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채권 거래는 별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날 발표될 2월중 생산자 물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나 별다른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맥선물의 임용식 과장은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물가에 비해 중요도가 덜하다"며 "채권 시장은 장 막판까지 주가 등락에 의해 미동하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