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6일 KTF가 SK텔레콤보다 단기적으로 주가 탄력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KTF는 KT아이컴과의 합병문제 논의가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 목표주가를 5만7,000원으로 상향조정됐다. KT아이컴의 주주는 최소한 공모가격 1만8,000원을 기준으로 합병기준가 결정을 기대하고 있으나 현행 법상 KT아이컴의 합병기준가가 1만원 수준에 불과해 합병논의가 당분간 수면아래로 침잠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반면 SK텔레콤은 30만원대로 상승할 경우 계열사 지분 매각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높아 단기 목표주가가 30만원으로 유지됐다. SK가 SK텔레콤의 7.2% 지분 매각가격을 30만원 선에서 고수하고 있어 시장에서는 이러한 지분 매각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다. SK텔레콤은 계열사 지분 매각건 처리가 완료되면 34만원 수준의 주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