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유럽증시는 지난주초부터 이어진 상승세에대한 경계매물이 등장하면서 통신주와 미디어주를 중심으로 7일만에 소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가별 주요지수로는 독일의 DAX 30 지수가 전날에 비해 0.1% 하락한 것을 비롯해 프랑스의 CAC 40 지수와 영국의 FTSE 100 지수도 각각 0.6%와 0.5% 내린채장을 마쳤다. 통신주들 가운데 도이치텔레콤은 지난 96년 상장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2% 하락했으며 프랑스텔레콤과 BT그룹도 각각 2%와 1.3% 내렸다. 또보다폰도 0.9%의 주가하락을 기록했다. 미디어주들도 이날 대부분 약세를 기록, 프랑스의 비벤디 유니버설이 0.9% 하락했으며 영국의 피어슨과 프랑스 광고업체인 아바스 어드버타이징도 각각 3%와 2.2% 내린채 장을 마쳤다. 기술주들 가운데서는 세계최대의 휴대폰 생산업체인 핀란드의 노키아가 0.5%내렸으며 경쟁업체인 스웨덴의 에릭슨도 2.9% 하락했다. 그러나 프랑스의 알카텔은장초반 약세를 나타낸뒤 회복에 성공, 결국 0.9% 올랐다. 자동차주들은 종목별로 혼조양상을 나타내 포르셰와 볼크스바겐이 각각 4%와 1% 하락한 반면 BMW와 다임러크라이슬러는 0.9%와 0.1%의 주가상승을 기록했다. 이밖에 에너지주들은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내 로열더치 페트롤리엄이 0.8% 하락했으며 셸 트랜스포트 앤 트레이딩과 토털피나 엘츠도 각각 1.3%와 0.8%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