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8포인트(0.70%) 오른 83.62에 마감됐다. 장 초반 85선을 단숨에 돌파하기도 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나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벤처지수는 151.05로 2.36포인트 상승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0.29포인트 내린 47.38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7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면서 시장을 이끌었다. 최근 사흘간 2천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강세를 유인했다. 기관도 소폭 매수우위였지만 개인은 사흘째 '팔자'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인터넷 소프트웨어 음식료담배 운송 금융을 제외한 전업종이 강세였다. 종목별로 순환매수세가 활발해 상한가 68개를 포함해 상승종목이 4백50개에 달했다. 거래가 활기를 띠어 거래량은 작년 11월15일 이후 최대인 4억9천2백만여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도 2조8천억원으로 작년 5월9일 이후 가장 많았다. 지수관련 대형주와 업종대표주는 대부분 약세로 돌아서 지수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KTF 강원랜드 하나로통신 등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국민카드 기업은행 LG텔레콤 휴맥스 SBS 등은 하락했다. 반도체 장비업체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아토 유니셈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테크노세미켐 동진쎄미켐 피에스케이 등은 5% 이상 올랐다. 에이엠에스 케이디이컴 등 전자화폐 관련주와 이지바이오 등 바이오관련주,레이젠 태산엘시디 등 LCD업체도 오름세였다. ◇코스닥50선물=3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60포인트 내린 116.40에 마감됐다. 거래량은 3백89계약으로 전날보다 63계약 증가했다. 미결제약정도 16계약 늘어난 5백23계약을 기록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