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의 개시에 따라 중계시스템 업체들이 가장 먼저 혜택을 볼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삼우통신공업 위다스 머큐리 등이 단기적으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신영증권은 5일 "위성방송을 보는 데 꼭 필요한 방송 중계시스템 업체들이 가장 단기적인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계시스템이란 위성방송에 가입한 일반 고객과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채널사업자를 연결,위성방송 내용을 전송해주는 장치다. 삼우통신공업은 올해 중계시스템 매출이 2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위다스는 지난해 이미 35억원의 매출을 이 부문에서 올렸으며 올해에도 56억원 규모의 추가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신영증권은 중계시스템 업체들에 이어 셋톱박스 위성안테나 프로그램제공업체 등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