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 847.36으로 출발한 거래소시장은 프로그램 매도와 기관 및 개인의 차익실현 매도로 834.95까지 밀렸으나 외국인의 연일 지속되는 매수에 힘입어 7.74포인트 오른 841.95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은 0.58포인트 높은 83.62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파브PDP가 협찬하는 한경스타워즈의 참가자들은 시세차익을 위한 단기매매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거래소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우증권 이상문 연구위원은 거래소 종목인 율촌화학(08730), 삼성전기우(09155)를 매도하고 코스닥 종목인 에이텍시스템(45660), 선양테크(50110)을 매수했다. 대한투자신탁증권 임세찬 분석역은 삼성물산(00830), 대한항공(03490)을 매도하고 케이씨텍(29460)을 매수했다. 신한증권 박동제 지점장은 대우조선(42660), 동양제철화학(10060)을 매도하고 디지아이(43360), 한송하이테크(58530)를 매수. 한국투자신탁의 조성욱 대리는 외환신용카드(38400)를 매도하고 이스턴테크놀러지(51530)를 사들였다. 현대증권 류한묵 차장은 제일모직(01300), 율촌화학을 매도하고 케이비씨(38460)를 매수. LG투자증권의 김광철 과장은 LG투자증권(05940), 현대상선(11200)을 매도하고 모디아(46000)를 매수했다. LG투자증권의 김 과장은 "최근 거래소시장은 외국인투자자들이 순매수를 하고 있지만 단기적 상승폭이 컸기 때문에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코스닥 종목인 모디아를 매수한 이유에 대해서는 "실적호전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을 향후 코스닥시장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 동안 거래소시장의 상승폭에 비해 코스닥시장의 상승이 높지 않았으며 또한 코스닥 종목의 가격 메리트가 높음을 예상한 듯 집중적으로 코스닥 종목 비중을 높였다. 특히 삼성투신운용의 임창규 운용역은 보유 종목에 대해 전량 매도 후 100%의 현금을 확보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삼성투신운용의 임창규 운용역은 전략종목인 이엔텍(47450)을 전량 매도했다. 2만1,300원에 2,384주, 2만900원에 726주를 처분하였다. 이로써 임 운용역은 이엔텍에서만 40%에 달하는 수익률을 거두었다. 임 운용역은 "조정의 시기가 올 것으로 예상, 당분간 주식 편입비율을 낮게 가져가려고 한다"며 "단기 매매는 하겠지만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는 매매는 자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엔텍을 매도한 이유에 대해서는 "시장 리스크가 높기 때문이며, 언제든지 다시 살 수 있는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윤태석기자 t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