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과의 지난 1월 매출액이 월별 매출로는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동양제과 관계자는 5일 "건과류(마른과자) 사업 부문의 1월 매출이 4백14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치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2000년 1월 월별 매출이 처음으로 4백억원을 돌파한 뒤 이번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수출과 외식점인 베니건스까지 합친 매출은 모두 4백91억원으로 작년 동기 보다 18.3% 가량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1월 영업이익(70억원)과 경상이익(44억원)도 50.3%와 67.4%씩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회사측은 실적 호조 배경으로 수출물량 증가와 스낵류및 니코틴 제거 껌(신제품)의 판매 호조를 꼽았다. 외식사업의 고성장세도 매출증가의 요인중 하나로 분석됐다. 동양종금증권 이경주 연구원은 "예년 보다 영업일수가 적었던 2월에도 제과 내수는 전년 동기 보다 9%, 수출은 14%, 베니건스는 30%대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외형 성장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줄어들어 수익구조도 개선되는 추세"라면서 매수(Buy)의견을 유지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