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전원배 책임연구원은 5일 한국통신의 잔여 정부지분 28.3% 매각예정에 따른 수급불안이 해소국면에 접어들어 투자의견을 '장기매수'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통신의 적정주가도 기존 6만5천원에서 내년 실적에 EV/EBITDA 6배를 적용한 7만7천3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한국통신 주가의 발목을 잡아왔던 정부지분 매각에 따른 수급불안 우려는, 일부는 교환사채 또는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하고 일부는 경쟁적 입찰을 도입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해소되고 있다고 그는 분석했다. 한국통신의 지분 가운데 일부가 삼성이나 LG, SK 등 대기업이 인수하면 잠재적인 매물 가능성이 해소돼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만, 전화사업부문 매출 구성이나 초고속인터넷 사업의 성격상 영업상의 프리미엄은 적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