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4일 코스닥시장에서 강원랜드, 국민카드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82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최근 2년 중 많은 규모를 사들였다.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외국인은 강원랜드를 14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어 국민카드를 106억원어치 사들였고 안철수연구소, 정소프트, 씨엔씨엔터, 엔씨소프트 등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내의 업종 대표주에 관심을 보였다. 또 모디아, CJ39쇼핑, LG홈쇼핑, 한빛소프트, KTF 등의 보유지분도 확대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KTF, 국민카드, 강원랜드 등 지수관련 대형주의 급등에 힘입어 전날보다 5.50% 오른 83.04로 마감됐다. 올 들어 가장 높은 지수 상승률과 지수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은 오리엔텍, 인터파크, 태산엘시디, 야호, 휴맥스 등을 처분했다. 기관은 KTF 등을 사들이며 5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닷새만에 매수우위로 전환했다. 기관은 KTF, 다음, 안철수연구소, 반도체ENG, 테크노세미켐, 옥션 등을 사들이고 에스에프에이, 정소프트, 휴맥스, 코디콤, 인터파크 등을 처분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