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증권주에 대해 매수 관점을 유지하며 사흘 연속 매수우위를 이었다. 한국전력을 대량 매도한 탓에 순매수 규모는 크지 않았다. 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9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활발하게 매매에 가담했다. 전체 매매 규모는 1조3,058억원으로 올들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매수는 6,575억원, 매도는 6,483억원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뉴욕증시 강세로 매수 기조를 잇는 한편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만만치 않게 출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증권을 316억원 순매수한 것을 비롯, SK텔레콤 212.7억원, 현대모비스 130.5억원, 대신증권 126.4억원, 현대백화점 114.8억원, 삼성전자 93.7억원, 대우조선 89.7억원, 현대중공업 86.7억원 등을 순매수 상위에 올렸다. 반면 발전노조의 파업과 파워콤 지분 매각 지연 등 악재가 겹친 한국전력을 499.7억원 순매도했고 SK 277.3억원, 포항제철 217.4억원, 신한지주 125.5억원, 제일제당 122.4억원, 국민은행 119.6억원, 현대차 104.6억원 등에 매도우위를 보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