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9개월여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4일 코스닥지수는 지난주말에 비해 4.33포인트(5.50%) 오른 83.04로 마감됐다. 지수가 83선으로 마감된 것은 지난해 5월30일 83.22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상승률 5.50%도 지난해 10월4일 6.66% 이후 최대치다. 벤처지수는 148.69로 9.39포인트 올랐다. 한경코스닥지수도 2.88포인트 상승한 47.67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관련 대형주를 사들이면서 지수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들은 8백2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2000년 3월23일 이후 가장 큰 규모다. 기관도 5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전 주말보다 1억주 증가한 4억3천3백23만주,거래대금은 작년 5월29일 이후 최대인 2조4천4백10억원을 기록했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인터넷(9.3%) 디지털콘텐츠(9.1%) 소프트웨어(8.4%) 통신서비스(6.6%) 통신장비(6.3%) 반도체(6.5%)업종 등이 폭등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88개 등 6백55개에 달했다. ◇코스닥50선물=3월물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8.65포인트 오른 117.00에 마감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모두 전날보다 크게 늘어난 3백26계약과 74억원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수는 5백7계약으로 지난주말보다 51계약 줄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