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크게 올랐다. 4일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전주말보다 0.19%포인트나 오른 연5.90%를 기록했다. 회사채 AA-등급(3년 만기) 금리는 전주말보다 0.17%포인트 상승한 연6.85%,BBB-등급도 0.15%포인트 오른 연11.02%로 마감됐다. 전주말 금리가 너무 떨어졌다는 인식과 함께 미국의 4·4분기 GDP(국내총생산)와 국내 경기실사지수 등 호전된 국내외 경기지표에 대한 부담이 금리를 밀어올렸다. 이날 실시된 국고채 3년물 5천억원 어치 입찰에서 1조7천5백억원이 응찰한 가운데 5.92%에 낙찰됐다. 시장의 관심이 수급에서 경기로 급속히 이전되고 있다는 게 시장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