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외국인투자자들이 지수관련 대형주를 매각하고 실적호전 중소형주에 관심을 돌리면서 고덴시, 웅진닷컴, 한섬, 충남방적 등에대한 지분율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 5개사를 포함 롯데삼강, 하이트맥주, 동아제약, 신흥증권에 대해서는 지분을 많이 줄였다. 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2월말까지 거래소시장에서 관리종목을 제외하고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고덴시로 2개월간 21.90%가 증가해 35.80%가 됐다. 또 웅진닷컴은 18.87%가 늘어 36.86%가 됐고 현대차(2우B)는 13.50%가 증가, 35.75%로 뛰었다. 한섬(12.45%)과 삼성화재(1우)(11.93%), 충남방적(11.84%), 성도(10.81%) 등도 외국인지분율이 급증했다. 반면 롯데삼강은 같은기간 지분율이 21.51%에서 13.13%로 8.37% 줄었고 , 하이트맥주(-8.13%), 티비케이(-6.51%), 동아제약(-5.45%), 신흥증권(-5.01%) 등도 지분율이 급감했다. 외국인들이 올들어 중가권 업종대표주나 중.소형 우량주를 매수하고 핵심블루칩에 대해 일부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시가총액 5위권 종목들은 모두 지분율이 감소한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59.63%에서 58.38%로 1.25% 줄었고 SK텔레콤(-0.82%), 한국통신(-0.03%), 국민은행(-1.03%), 한국전력(-0.78%) 등도 외국인 지분이 감소했다. 시가총액 6∼10위권 종목중에서는 포항제철(0.31%)과 현대차(1.59%), LG전자(0.35%), 삼성전기(0.38%)에 대해서는 지분을 늘린 반면 신한지주(-1.03%)는 지분을 줄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kim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