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출자전환, 추가 유상증자 참여 등의 형태로국내 16개 금융기관이 현대건설[00720]의 지분 74.9%를 보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2001사업연도 회기말인 작년 12월31일 주주명부를 폐쇄하고 실질주주 현황을 집계한 결과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이 5천941만5천800주를 보유해 지분율 12.2%로 최대주주였다. 외환은행 다음으로는 산업은행이 11.0%(5천346만2천200주)의 지분율을 기록했고국민은행이 신탁계정 보유분을 포함, 10.9%(5천277만9천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빛은행과 조흥은행, 평화은행도 지분율이 5%를 넘었다. 한빛은행의 현대건설 지분율은 8.9%(4천327만9천400주)였고 조흥은행은 6.1%(2천955만2천주), 평화은행은 5.6%(2천717만4천주)의 지분율을 각각 기록했다. 이밖에 ▲하나은행 4.9%(2천390만1천주) ▲농협중앙회 3.0%(1천434만160주) ▲현대증권 2.2%(1천88만6천597주) ▲신한은행 2.1%(1천41만600주) ▲우리종금 1.8%(883만4천200주) ▲서울은행 1.3%(622만4천400주) 등도 현대건설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 대한생명이 1.3%(620만6천280주), 한미은행이 1.2%(583만4천800주), 동양생명이 1.2%(562만3천600주), 동양종금증권이 1.1%(525만9천219주)의 지분을 각각 갖고있다. 나머지 25.1%의 지분은 총 14만7천607명(법인 포함)의 소액주주에게 고르게 분포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건설은 오는 15일 2002년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 작년 결산재무제표를 확정하고 장동국 부사장(관리본부장)의 이사 등재안 및 정관 변경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