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LG홈쇼핑 태평양 등 대표적인 내수 관련주가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백화점 홈쇼핑주 등은 일제히 상승했다. 신세계는 전날보다 1만2천원(7.01%) 오른 18만3천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6.25%) LG홈쇼핑(5.03%) CJ39쇼핑(10.8%) 태평양(3.47%) 등도 초강세를 보였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도 유입됐다. 내수주의 동반 강세는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지표에서 나타나듯 도소매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기업의 매출과 수익이 크게 호전될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석규 B&F투자자문 대표는 "내수주는 실적호전세가 이어진 반면 최근 며칠간 철강 화학 등 경기민감 소재주가 강세를 지속할 때 상대적으로 소외된 측면이 없지 않았다"면서 "순환매까지 가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현대백화점 LG홈쇼핑 CJ39쇼핑 등은 신고가를 경신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