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28일 본점 강당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액면가 5천원 대비 10% 배당을 하기로 결의했다. 또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한국투신 등 정부 지분(96%)에 대한 배당은 작년 0.5%에서 올해는 2%로 배당률을 4배로 높였다. 기업은행은 올해 중소기업 대출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며 업무 영역 확대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는 한편 채권 회수 업무 등 사업분야를 다각화하는 방안 등을 주요 사업계획으로 정했다. 김종창 은행장은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를 작년에 비해 54% 늘린 7천억원으로 잡았다고 밝히는 한편 경영성과가 주주와 고객, 시장으로부터 공정하게 평가받도록 경영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올해부터 기업설명회(IR)를 정례적으로 열고 상반기중 싱가포르, 홍콩, 뉴욕, 런던 등지에서 로드쇼 개최를 계획하는 등 IR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