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주식수가 적은 우선주의 공매도 문제점을 개선하기위해 기관투자가에 대해서도 발행주식수 5만주 미만 우선주를 매도할 경우 일반투자자처럼 해당주식을 의무 예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된 주식의 결제불이행과 같은 문제를 막기위해기관일지라도 유동성이 적은 주식의 경우 개인과 마찬가지로 해당주식이 100% 위탁계좌에 들어있어야 매도할 수 있도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이와관련 "`유동성이 적은 주식'의 기준을 발행주식수기준5만주 미만의 우선주로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래소시장에 상장돼 거래되는 발행주식수 5만주 미만의 우선주는 대원전선2우B와 현대금속1우 등 26개 종목이다. 증권거래소는 불공정거래 등을 방지하기위해 유동성이 적은 주식을 상장폐지해야한다는 일각의 견해에 대해서는 주주권의 침해 문제가 제기될 수 있어 현실적으로어렵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시장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위해서는 유동성이 적은 우선주를 상장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으나 현재 시장에서 거래돼 이해 당사자들이 있는 주식이므로 주주권의 문제와 충돌할 소지가 있다고 증권거래소는 설명했다. 발행주식수 5만주 미만의 우선주들은 대부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전 발행된전환사채(CB)중 주가가 떨어지는 바람에 일부만 주식으로 전환된 것들이다.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발행주식수 기준 5만주 미만의 우선주는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발행주식수: 단위는 '주') 대원전선2우B(44,560), 국제상사1우(37,037), 유유산업2우B(32,816), STX1우(30,000), 현대모비스1우(25,458), 동양철관1우(23,190), 현대금속1우(22,680), 경향건설1우(17,250), 대림수산1우(17,010), 동양강철2우B(16,313), 수산중공업1우(15,319), 중외제약2우B(12,788), 유한양행2우B(11,809), 이룸1우(8,697), 이지닷컴1우(5,443), 대구백화점1우(4,282), 현대모비스2우B(2,900), 핵심텔레텍1우(2,727), 보해양조1우(2,551),신호유화1우(622), 인터피온1우(506), 경농1우(506), 동방아그로1우(250),태창공업1우(214),충남방적1우(165),인천정유1우(51).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kim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