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관련 펀드로 개인자금이 대거 들어오는 등 시중 돈이 증시로 몰려오고 있다. 증시 기반이 이처럼 탄탄해지면서 주식시장은 초강세를 이어갔다. 2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0.97포인트(2.61%)나 급등한 822.11을 기록, 800선 돌파 하루만에 820선을 가볍게 뛰어 넘었다. 시가총액도 이날 3백6조9천5백54억원에 달해 2000년 7월13일(3백조2백40억원) 이후 19개월여만에 3백조원대를 회복했다. 코스닥시장도 하루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0.54포인트(0.70%) 오른 77.54로 장을 마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기관의 적극적인 '사자'와 9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 경기회복 시그널을 낸 1월중 산업생산활동지표 등이 강세 배경"이라며 "시장 체력이 보강되고 있어 추가상승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지수관련주로는 삼성전자가 3.86% 오르면서 9거래일만에 35만원대를 회복했고 SK텔레콤과 국민은행 한국통신공사 한국전력 등도 올랐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