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디지털 위성방송이 시작되면 LG홈쇼핑 CJ삼구쇼핑 현대백화점 등 홈쇼핑 업체들이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증권은 27일 '위성방송 실시에 따른 시장분석'을 통해 오는 2006년까지 위성방송 관련 시장규모가 7천9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채널사업자(PP)의 시장영역이 커질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기존 케이블TV 채널사업자중 성장성이 빠르고 경쟁력을 갖춘 홈쇼핑업체들이 1차 수혜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새로 시작되는 위성방송도 가장 폭넓은 고정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홈쇼핑 채널사업을 끌어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 뉴스 스포츠 영화 등 현재 케이블TV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PP도 혜택을 볼 전망이다. 게임 애니메이션 음반 등 애니메이션 업체들도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