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컴테크는 27일 한국통신 자회사인 한국통신프리텔테크놀러지에 PDA(개인휴대통신) 2만대를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미 제품을 납품했으며 이번주께 공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PDA 공급규모는 1백86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액(1백94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제일컴테크 임철수 부사장은 "한국통신 자회사의 직원수 등을 감안할 때 내년말까지 총 납품규모가 12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 바코드리더기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데다 정보통신부의 PDA 벤치마킹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일컴테크는 이번 공급계약 체결로 당초 2백98억원이었던 예상매출액을 5백억원대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모바일컴퓨팅 바코드리더기 등을 주력으로 하는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2.8% 증가한 1백94억원,경상이익은 1억원 정도 줄어든 12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