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공급계약을 밝히고 주가가 9일만에 내렸다. 대규모 공급 재료가 이미 시장에 알려지면서 최근 8일 내내 강세를 이어온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전날에는 10.92% 급등했었다. 이날 이 회사는 미국 썬텔레콤인터내셔널에 오는 6월까지 3,034만달러, 약 400여억원 규모의 무선데이타관리시스템(WDMS)를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400여억원은 이 회사 직전 사업년도 매출액의 132%에 달하는 규모다. 5% 이상 상승하던 주가는 이 소식으로 7.58%까지 급락했다가 장 막판 소폭 회복, 1.52% 내린 1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이 최근 일평균 거래량의 5배 이상인 18만주 가량 됐다. 지난 14일 1만4,500원에 불과하던 주가가 8일 내리 강세를 지속해 전날 1만9,800원을 기록,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이 35.6%에 달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