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820선에 바짝 다가섰다.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가 3,000억원이 넘은 가운데 외국인 매수규모도 300억원을 넘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3% 이상 급등하면서 시장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39분 현재 818.11로 전날보다 16.97포인트, 2.12%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820.78까지 오르며 연중최고치 수준을 다시 높였다. 코스피선물 3월물은 102.55로 2.10포인트, 2.09%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매수가 줄지 않고 오히려 4,460계약으로 증가하고, 시장베이시스도 플러스 0.3대로 높아지면서 프로그램 매수가 지속되고 있다. 시장의 한 트레이더는 "외국인의 현물 매수에다 선물·콜옵션 매수 포지션이 강화되면서 상승 방향에 대한 신뢰가 커지고 있다"며 "기관이 적극적으로 땡기고 있어 개인들이 추격매수에 나설 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듯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