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D램 및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부문에 대한 삼성전자[05930]의 투자 조기집행으로 인해 국내 관련업체들이 수혜주로부상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이날 발간한 반도체 투자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삼성전자의투자 조기집행은 반도체 및 TFT-LCD부문의 세계적인 회복 추세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관련업체들에 대한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발표로 인해 TFT-LCD 검사설비 생산업체인 오성엘에스티[52420]를 비롯해TFT-LCD 세정장비 생산업체인 케이씨텍[29460]와 아토[30530] 등이 관심종목이 될것이락 삼성증권은 전망했다. 임홍빈 애널리스트는 "하드웨어 경기사이클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가 디스플레이 시장의 확대로 지난 20년간 전자산업을 주도한 PC가 정체된 반면 TFT-LCD는성장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TFT-LCD모니터의 CRT모니터 대체율은 지난해 18%에서 올해는 25%까지높아지며 중장기적으로 50%를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