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닥시장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77.04로 출발한뒤 77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오전 10시30분 현재 지수는 전날보다 0.10포인트 오른 77.10이다. 외국인은 나흘째 매수우위로 36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고 개인도 35억원 매수우위다. 반면 기관은 67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건설업종이 2.88% 상승해 두드러졌다. 반면 통신.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소프트웨어 업종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8개 등 371개로 하한가 2개 등 내린 종목 335개보다 많아 제한적인 종목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66개 종목은 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KTF가 1.09% 하락한 것을 비롯해 국민카드(0.18%), 하나로통신(1.06%), 강원랜드(1.92%), 엔씨소프트(1.30%)는 내림세다. 반면 기업은행, LG텔레콤, LG홈쇼핑,SBS는 강보합세고 아시아나항공은 실적호전을 재료로 2.69%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옥션이 수수료인상 등 사업구조개편을 재료로 6% 이상 올랐고 한도하이테크,대한뉴팜,아이엠알아이 등 신규등록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은 "뚜렷한 매수주체가 부각되지 않아 지수상승력은 크지 않지만 종목별 흐름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PCB,DVR,셋톱박스 등의 종목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