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를 비롯한 LG그룹 전자관련 4개 회사가 '2002년 임금 및 단체 협약'을 체결하고 노사가 경쟁력 확보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26일 LG전자는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구자홍 부회장, 장석춘 노조위원장 등 노사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02년 임금 및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단체교섭'을 갖고 '선 경쟁력 확보 후 성과보상'을 기조로 하는 올해 임단협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상에서 LG전자 노사는 △선 경쟁력 확보 후 성과보상 차원서 기본급 동결, △경영성과와 1등LG 달성 격려차원의 성과급 지급, △R&D분야의 동기부여를 위한 인센티브 도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모범사원 해외연수 실시 확대 등에 합의했다. 또 LGPhilips Displays, LG이노텍, LG마이크론도 이날 각각 LG전자와 동일한 기조의 임단협을 체결해 LG전자를 비롯한 전자관련 4개사의 임단협이 동시에 타결됐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