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와 긍정적인 실적전망이 회계불신을 날려버렸다. 그동안 눌려있던 기술주가 강한 오름세를 탔다. 25일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5.34포인트, 2.63% 높은 1,769.88을 가리켰다. 나스닥지수는 강세를 유지하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넓혀나갔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오후에 상승세를 강화, 10,145.71로 177.56포인트, 1.78% 올랐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9.59포인트, 1.80% 오른 1,109.43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기존주택 매매가 1월에 전달보다 연율로 사상최대폭인 16.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회복 가속화 신호를 냈다. 여기에 GM이 수익전망치를 높여잡고 퀄컴도 휴대전화 칩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활발하다며 가세했다. 업종별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85%로 가장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냈다. 인터넷, 닷컴, 하드웨어, 컴퓨터, 석유 서비스 등도 큰 폭 올랐다. 금, 의료, 제약 등 업종은 내렸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종목별로 19대 11로 오르는 가운데 16억700여만주가 거래됐다. 나스닥시장에서는 19대 16으로 등락하며 약 16억5,900만주가 손을 옮겼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