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진행중인 대우전자의 채권단은 27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대우전자의 매각추진 작업을 지속할지 여부를 논의한다. 채권단 관계자는 "지난 25일까지 대우전자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해 온 곳은 모두 3곳"이라며 "27일 열리는 운영위원회에서 이들 3곳의 인수조건을 검토한뒤 매각을 추진할 것인지,아니면 당분간 매각작업을 중단할 것인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26일 말했다. 대우전자 인수의향을 표시한 곳은 모두 외국업체로 1곳은 일괄인수를,2곳은 일부 사업부문 인수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열리는 운영위원회에서 대우전자의 처리방향에 대해 의견이 모아질 경우 채권단 전체의 서면결의를 통해 대우전자 처리방향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운영위에는 자산관리공사 서울보증보험 국민 외환 조흥 한미 산업 한빛은행과 농협 한빛여신 등이 참여한다. 대우전자는 일부 방산 관련 부문을 작년 말 한화에 매각해 현재는 연간매출액 3조원 규모의 가전과 영상사업 부문 등을 영위하고 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