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미국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이 폐막됐다. 한국선수단과 국민들은 "김동성 선수가 금메달을 빼앗겼다"며 발을 동동 굴렀다. 억울한 심정은 급기야 성금을 모금,'국민의 메달'을 김 선수에게 걸어주자는 캠페인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그렇다고 타는 속이 해소될까. 주식시장이 800선에서 강력한 저항을 받고 있다. 투자자들도 속이 타기는 마찬가지.외국인이 며칠새 내던지는 매물이 차츰 버거워진다. 기관이 '선방'하고 있으나 호주머니 사정을 보면 얼마나 오래갈지 장담할 수 없다. 때문에 공공부문 노조의 파업이 외국인에게 어떻게 비쳐질지 마음에 걸린다. 타는 속을 잘 달래야 신천지를 볼 수 있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