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경기침체로 적자전환된 삼화전자가 올해는 큰 폭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SK증권에 따르면 삼화전자는 지난해 경기악화로 소폭 손실을 냈으나 올해는 매출이 10.1% 늘고 80여억원의 이익이 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작년에 전체 인력의 25%를 감축한 결과 연 35억원의 인건비를 줄이게 됐으며 생산시설을 중국으로 이전하고 있어 원가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작년 5%까지 떨어졌으나 올해는 8.4%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순차입금은 작년말 105억원까지 증가했으나 올해는 31억원수준으로 감소, 실질적 무차입경영에 들어설 것으로 추정됐다. 게다가 브라운관산업은 TFT-LCD등의 비중확대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시장을 중심으로 연 3∼4%의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인데다 일본업체들이 철수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SK증권 이성준 애널리스트는 "브라운관 부품업체라는 한계를 감안하더라도 현주가는 실적호전 전망과 시장점유율 1위이라는 지위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있다면서 "투자의견을 `매수'로 높이고 목표가를 1만8천원으로 책정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