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개장초 78선을 돌파한 뒤 오름폭을 줄였다. 전고점과 80선 매물대에 다가서면서 주춤한 양상이다. 개인이 매수세를 주도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투신의 물량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 23분 현재 77.57로 전거래일보다 0.51포인트, 0.66% 올랐다. KTF, 강원랜드, LG텔레콤, 하나로통신, 휴맥스 등이 오른 반면 국민카드, 기업은행, SBS, 엔씨소프트, LG홈쇼핑 등은 내렸다. 오른 종목수가 476개로 하락 234개보다 많다. 씨엔씨엔터, 케이비티 등 스마트카드와 휴맥스, 한단정보통신, 현대디지탈텍 등 셋톱박스오름세가 눈에 띈다. 시스템통합 업체로도 오랜만에 동반 오름세가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과 투신이 각각 12억원과 71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126억원 순매수했다. LG투자증권 전형범 책임연구원은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어 거래소 선물 매매 동향에 영향을 받고 있다"며 "80선 부담으로 상승폭 축소 가능성이 높고 개별종목 중심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