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자사가 주간사를 맡은 신규 코스닥 등록기업을 잇따라 "매수" 추천하고 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인탑스의 주간사를 맡은 삼성증권은 이회사의 거래 이틀째인 지난 22일 목표주가를 1만9천원으로 제시하고 "매수"의견을 내놨다. 하루 전날엔 기관투자자에게 이같은 내용의 매수추천 리포트를 돌렸다. 삼성증권이 주간사를 맡은 등록기업을 매수추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10일 거래가 시작된 포시에스의 "매수" 추천자료를 당일 기관에게 돌렸으며 이튿날엔 개인투자자에게 투자유망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지난해 10월 등록된 강원랜드에 대해서도 역시 거래개시일에 매수추천 리포트를 작성했었다. 증권사 IPO(기업공개)담당자들은 "주간사가 신규등록기업을 거래시작과 함께 매수추천하는 것은 시장조성을 피하기 위한 "주가 띄우기""라고 지적했다. 특히 증권사 내부에는 자사가 사들인 종목을 추천,이득을 보는 일을 막기위해 부서간 정보를 차단하는 방화벽이 설치돼 있는데도 이같은 일이 반복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이에대해 삼성증권 관계자는 "법적으론 하자가 없다"며 "유망기업을 발굴.추천하는 것은 증권사 고유업무의 하나"라고 해명했다. 김철수 기자 ha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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