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인 파워콤 지분매각 유찰이 한국전력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LG투자증권과 한국투신증권은 이번 입찰에 대한 성공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이미 예상된 가운데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며 각각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신증권은 이미 시장에서 30.0%지분이 1만8,000∼2만3,000원에서 매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파워콤 지분매각 건이 이미 한국전력 주가에 선반영됐다고 말했다. 한투증권 이주익 연구원은 "한국전력이 예정하고 있는 최저 낙찰 기준가가 높다고 판단, 낙찰가를 낮추기 위한 행동으로 판단된다"며 "재입찰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예정 낙찰가가 협상 가능한 범위로 낮아질 때까지 유찰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LG투자증권 이동성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7배 정도로 저평가, 시장평균 12배에 비해 40% 할인돼 있는 상황이어서 유찰로 인한 매물은 많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