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장외전자거래시장(ECN)에서는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등 과거 코스닥의 대중주로 매수세가 몰렸다. 거래규모는 주말을 앞두고 전날에 비해 크게 줄어 거래량은 103만주, 거래대금은 53억원에 그쳤다. 또 전체 250개 종목중 거래소 131개, 코스닥 36개 등 167개 종목에 거래가 형성됐다. 매수잔량 상위종목은 오랜만에 코스닥 종목들이 휩쓸어 최근 개인투자자들이 하이닉스에서 손을 빼면서 코스닥으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정규시장 상한가의 여세를 몰아 새롬기술이 11만주로 가장 많았으며 한글과컴퓨터(3만3천주), 아시아나항공(1만7천주), LG텔레콤(1만5천주), 한국카본(1만1천주) 등이 뒤를 이었다. 매도잔량은 하이닉스가 46만주 거래됐으나 175만주가 쌓여 가장 많았고 이어 신원(2만8천주), 기아차(1만5천주), 삼보컴퓨터(5천주), 텔슨전자(4천주) 등의 순이었다. 거래량은 하이닉스가 단연 수위를 달렸고 근거없는 부도설로 곤욕을 치른 다우기술( 6만5천주)이 2위를 기록했다. 또 신원(5만주), 광동제약(3만8천주), 미래산업(2만6천주)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거래대금도 역시 하이닉스가 7억4천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한항공(2억5천만원), 삼성전자(2억원), SK텔레콤(1억9천만원), 다우기술(1억9천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중 종금사만 166만원어치를 매수했을 뿐 나머지 기관과 외국인은 매매에 참여하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