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소액주주들이 국내기업 헐값 매각 등을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해태제과 소액주주들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서울 용산구 남영동 해태제과 본사 앞에서 국내 기업을 외국에 헐값에 팔아넘기는데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할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소액주주들은 작년 11월 해태제과 채권단이 브랜드 가치 등도 감안하지 않고 싼값에 외국 투자사에 매각하는 바람에 피해를 봤다면서 구조조정 과정에서 이같은 일이 다시는 벌어져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헐값 매각에 반대하는 의미에서 해태제과 제품에 미국 성조기를 꽂아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한편 해태제과와 채권단인 조흥은행, 각 정부기관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사이버 시위도 병행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