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이틀째 올라 790선을 회복했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38포인트(0.56%) 오른 792.00에 마감됐다. 전날 미국 증시의 큰 폭 하락으로 외국인이 6일째 매도공세에 나서면서 10포인트 이상 하락하면서 출발했지만 국내 기관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돼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이 1천7백억원이 넘는 매도우위를 보였지만 국내 기관이 1천7백억원 어치 이상을 사들여 지수를 방어했다. 개인은 5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하락종목(4백51개)이 상승종목(3백43개)보다 많았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통신 유통 의약 화학 등이 올랐다. 전날 상승폭이 컸던 운수창고와 의료정밀 건설업의 하락폭은 컸다. 6일 연속 외국인의 매도세가 집중된 삼성전자는 1.3% 하락했다. 전날 8% 이상 급락했던 삼성전자 우선주도 5% 가량 떨어졌다. 반면 철강제품가격 인상을 재료로 포항제철이 10% 이상 급등,26개월 만에 16만원대로 올라섰다. 한국통신은 민영화 기대감으로 기관 매수세가 유입돼 4% 이상 올랐다. 현대백화점은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8% 가량 급등했다. 개별주식옵션시장에서는 전체 약정수량 3천6백27계약중 삼성전자가 3천6백계약을 차지했다. 외국인이 콜옵션을 순매도하고 풋옵션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콜옵션을 순매수하고 풋옵션을 순매도,상반된 포지션을 취했다. 기관은 콜옵션만 순매수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