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14-20일) 미국 주식형 뮤추얼 펀드는 3주만에 순유출세로 전환됐다. 22일 AMG 데이터 서비스에 따르면 이 기간 미 주식형 뮤추얼 펀드에서 2억7천400만달러가 빠져 나갔다. 그러나 이는 최근 이어졌던 순유입 규모에 비하면 소폭에 그친 것이다. 펀드별로 지역분산펀드를 중심으로 자금 유출세가 확대된 반면 공격성장형 펀드등 스타일 펀드는 기존의 유입세가 이어졌다. 지역분산펀드 가운데 미국시장을 제외한 인터내셔널 펀드에서는 10억5천만달러가 순유출됐고 미국시장을 포함하는 글로벌 펀드에서는 2억7천만달러가 빠져나갔다. 또 이머징마켓 펀드의 순유출 규모는 7600만달러였으며 아시아퍼시픽 펀드(일본제외)에서도 6천500만달러가 유출됐다. 그러나 공격성장형 펀드는 지난주에 2억7천500만달러가 유입되는 등 4주 연속 자금 유입세가 이어졌다. 미래에셋증권 안선영 애널리스트는 "일부 이머징 마켓을 제외한 세계증시의 조정국면이 장기화되면서 투자자들의 자금 환매수요가 증가한 듯 싶다"며 "아시아퍼시픽펀드의 경우 해당지역 증시가 최근 최저수준이었던 지난 9월 대비 34%가량 상승했지만 여전히 유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