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3일 만에 반등,790선에 바짝 다가섰다. 2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73포인트(1.38%) 오른 787.62으로 마감됐다. 전날 미국 증시가 회복세를 보인데 영향을 받아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이 장중 내내 선물과 현물시장에서 매도공세를 펼치면서 하락세를 면치못했다. 그러나 장 막판 일본 증시가 급등했다는 소식과 함께 선물 시장베이시스가 콘탱고(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높은 상태)로 전환되며 프로그램 매수가 급증하면서 비교적 큰 폭 오름세로 마감됐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1천6백24억원을 순매도,5일 연속 '팔자'를 계속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90억원과 4백27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천65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3천9백만주와 3조6천5백억원이었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한국통신(6.40%),한국전력(4.28%),SK텔레콤(3.62%),포항제철(2.83%)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많이 올랐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0.58% 하락했고 우선주도 8.68% 급락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11.61% 추락했다. 대한항공이 12.45% 급등하며 7일 연속 상승했다. 개별주식옵션은 5백69계약이 거래됐다. 삼성전자가 4백84계약 거래됐고 SK텔레콤 4백65계약,국민은행 28계약,한국전력 8계약,한국통신 3계약 등의 순이었다. 삼성전자의 등가격대 콜옵션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